市, 경찰 수사 의뢰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청 상수도과 직원이 상수도 요금 수천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상수도과 체납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직원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주민 20여명에게 상수도 요금 2천여만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체납 상수도요금 징수 명분으로 면 단위 노인들에게 현금을 받아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각은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시는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이탈을 넘어 시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엄정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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