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주년 인터뷰 … 정상혁 보은군수

 

10년간 대추축제 방문객, 688만명…전국에 홍보 효과

스포츠마케팅·체육 인프라 구축, 지역 경제에 큰 도움

속리산 관광특구 내 규제 없는 관광개발 가능 부지 확보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민선 7기 2년을 맞은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3선 군수로 재임 10주년을 맞았다. 민선 5, 6기를 거쳐 7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 군수는 ‘보은군 미래 100년 대계’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하나하나씩 완성해 나가면서 군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재임기간 동안 이룬 성과와 민선 7기 후반기 계획을 들어봤다.

●민선7기 2년이 보은군수로서 10년을 재임하게 된 것인데 소감은.

민선 5기 보은군수로 취임한 후 지난 10년 보은군의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고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보은군이 계획한 여러가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군내 각 기관, 사회단체, 군민 여러분 그리고 각 분야에서 자기 직무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남은 임기가 2년이다.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면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결초보은’하겠다.

●민선 7기의 주요 역점시책과 성과는.

먼저 민선 7기의 주요 역점 시책으로는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 구현, 앞서가는 농촌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 문화·예술·체육·관광 진흥, 함께하는 군민복지, 지역인재 양성 등 6대 역점시책을 정해 추진해 왔다.

먼저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보청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비롯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CCTV통합관제센터 및 재난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소하천 정비사업, 그리고 대기오염 측정망,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운영과 군민안전보험 및 자전거상해보험 가입 등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 구현을 추진해 왔다.

이어 앞서가는 농촌건설을 위해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보은군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ICT융·복합 스마트팜 교육장 설치, 고소득 신품종 엔비사과 재배단지 조성, 보은한우 등 축산 활성화 지원, 농촌체험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을 위해서는 군부대 이전사업과 공공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행복주택 건설, 군도·농어촌도로 개설 및 확포장 사업, 보은읍 중심도로변 전주 지중화, 농촌중심지 활성화과 보청천 산책로 조성과 삼산공원 등 주민휴식공간 조성,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노후정수장 확장이전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추진했다.

특히 보은 먹거리 100년대계를 위해 문화·예술·체육·관광 진흥에 총력을 기울인 점이 보은군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성과라 할수 있다. 이에 따라 결초보은체육관·문화누리관 건립,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 법주사 성보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속리산 둘레길 조성을 비롯해 사계절 전천후 훈련장과 숲길 우드볼경기장 조성으로 관광과 체육이 함께하는 휴양관광의 보은속리산을 조성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청정보은’ 사수를 위한 총력을 추진하면 나타난 군민복지는 공공실버주택 운영, 치매안심센터 운영,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 조성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과 육아환경조성 사업이 함깨하는 보은, 살고 픈 보은조성에 큰 밑그림이 됐다고 본다.

지역인재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였는데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을 비롯해 학교급식 지원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인재로 육성하는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자부하는 성과는.

재임 10년 대표적인 성과로 첫째 보은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동부일반산업단지와 보은산업단지 분양 대성공을 꼽을 수 있다. 동부일반산업단지를 ㈜우진플라임에 일괄분양하면서 농업의 보은을 경제의 보은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힘이 됐다. 특히 현재 127ha의 보은산업단지 중 1공구는 47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97%를 분양하고, 2공구도 12개 기업을 유치해 88%를 분양하면서 전체 분양률 93.7%를 기록했다.

이어 대추축제의 성공도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지난해 대추축제에 전국에서 92만명이 찾아와 98억원 어치의 보은 농산물 등을 사갔다. 2010년 이후 총 방문객수는 688만명, 농특산물 판매액은 698억원에 이른다.

이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보은의 스포츠 메카 이미지다.

군수가 되면서 전국 각지의 체육단체, 각종 팀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고 찾아가 만나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또 2013년 야구장, 축구장, 육상트랙, 체육회관을 착공해 2016년 10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스포츠파크를 완공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우수한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지난 10여 년 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에 158만명의 선수와 가족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이어 속리산 관광특구 내 규제 없는 관광개발 가능 부지 확보이다. 속리산 말티재 남·북의 국유림과 도유림 178h를 군유림과 교환 추진해 2014년 2월 27일 보은군 소유로 등기·이전 했으며, 중판리 사유림 253ha를 2015년 4월 20일 보은군이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해 총 431ha의 연결된 개발 가능한 군유지를 확보했다. 개발 가능부지 확보를 토대로 속리산 종합휴양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연계 사업으로 숲체험 휴양마을과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말티재 꼬부랑길(10km), 전망대(20m), 전천후 훈련장, 정이품속 공원, 불목이 옛길 공원 등을 완료했다.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지에는 지난해 1천680m에 달하는 짚라인이 설치돼 올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866m에 달하는 모노레일과 우국이세촌, 말티재 옛 주막촌, 다문화체험마을 등도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속리산휴양관광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남은 임기 추진계획과 역점 시책은.

이제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사업에 대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라고 본다. 민선 7기 6대 역점시책도 그 같은 맥락에서 역점시책을 정해 추진해 왔다. 먼저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325억원의 예산으로 이평교와 보은교를 재가설하고 제방 2.48km를 정비하는 보청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하겠으며 보청지구와 오덕지구 정비사업에 260억원을 투입해 교량 3개소, 배수관 설치 등으로 자연재해로부터 항구적으로 안전한 보은을 만들겠다. 또 능암천과 느리골천, 도원천 등 소하천 정비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

앞서가는 농촌건설을 위해 오랜 세월 반복돼 온 수한면 일원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차정저수지의 저수량을 30만t에서 111만t으로 증설하는 수한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을 2022년까지 완공하고 보은산업단지 2공구 내에 현대화된 과수거점산지유통판매센터(APC)를 설치해 영세한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사과의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대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신품종 앤비사과 재배단지를 연차적으로 100ha규모로 조성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을 위해선 장안면 개안리에 주둔한 제3대대 이전, 용암 공공폐기물 매립장 증설, 군도·농어촌도로 개설 및 확포장, 보은읍 중심가 3개 노선 1.6km 구간 전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은 풍취·교사 일원 노후정수장 확정 이전사업과 보은·속리산·삼승·내북 일원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총 611억원을 투입해 정수 능력을 일일 6천t에서 9천t으로 높이고 유수율울 85%로 높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예술·체육·관광 진흥을 위해 결초보은 체육관,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 비룡저수지 둘레길(5.5km) 조성, 다목적 종합 운동장, 법주사 성보박물관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함께하는 군민복지를 위해 지난해 완공돼 100세대 모두 입주 완료한 공공실버주택을 비롯해 치매안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보은읍 누청리에 자연친화적 군립추모공원과 보은읍 이평리에 자기 계발과 수련활동을 위한 청소년 수련관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군민들에 하고 싶은 말은.

보은군은 모든 군민이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노력해 충북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고장, 희망의 보은군이 됐다고 자부한다.

특히 전국 제일의 농산물 축제가 된 대추축제와 전국 제일의 스포츠 산업 도시를 만든 주인공이 바로 보은군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현재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100년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보은 군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가 필요한 만큼 모든 군민이 함께가는 보은을 만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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