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청주시 상당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감염자 및 사망자 중에는 농촌지역의 70대 이상의 고령층 비율이 높아 야외활동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SFTS는 2013년 5월 국내에 처음 보고됐는데 그해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8명, 2016년 165명, 2017년 272명, 2018년 223명, 지난해 254명 등 매년 증가 추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50명 발생에 6명이 숨져 치사율 12%를 보이고 있다.

상당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긴 옷 및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진드기 노출 최소화 △귀가 후 샤워, 목욕 등을 통해 몸에 붙어있을지도 모르는 진드기를 반드시 제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