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공간서 만나는 시각예술가들의 흥미로운 실험
3개 공간서 만나는 시각예술가들의 흥미로운 실험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0.07.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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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공모선정전 ‘절묘한 균형’…사전예약제로 운영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관장 이상봉)은 현재 진행 중인 대청호 공모선정전 ‘절묘한 균형’을 전시관람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8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미술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예약 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대청호미술관 공모전은 국내 시각예술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시로 올해는 88명(팀)이 접수해서 그 중 심사를 통해 최종 3팀이 선정됐다. 서지혜, 이정은, 전장연으로 구성된 ‘쌀롱섬’, 김영진, 안유리와 허광표 3팀은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된 각각의 전시를 3개의 독립된 공간에서 ‘절묘한 균형’이라는 제목으로 연출한다.

1전시실에서는 낯선 곳으로의 여정에서 경험한 자연 공간에 대한 인상을 한 페이지 분량의 글로 정리한다. 이 글로부터 얻은 단서를 통해 각기 다른 시각언어와 매체로 확장해 하나의 내러티브로 연결된 상상의 공간을 만든 쌀롱섬의 ‘뜻밖의 방문자’가 전시된다.

2전시실에서는 접히거나 돌출된 건물 공간의 여러 부분을 드로잉한 후 이를 평면 또는 면과 면이 접합돼 만들어진 입체물로 구조화, 재조립, 해체해 전시실 안에 다양한 공간이 혼재된 새로운 가상의 공간을 만든 김영진 작가의 ‘빈공간의 가장자리에서’가 전시된다.

3전시실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얼마나 각기 다른 수많은 목소리가 존재하고 불화하며 동시에 공유될 수 있는지를 실험한 안유리와 허광표 작가의 ‘모두 말하기:파레시아’가 전시된다.

‘절묘한 균형’은 서로 다른 시각적 요소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간의 우연한 만남으로, 대청호미술관이라는 특정 환경에서 함께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와 작품 간의 의도하지 않았던 전시의 마찰은 대청호미술관의 공간 특성과 연결돼 절묘한 대비와 조화를 만들어낸다.

전시기간 중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딩글댕글’을 상시 운영한다. 전시 내용을 난해하게 느끼는 아동, 청소년들이 워크북을 활용해 전시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고 체험키트를 제작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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