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어린이집 힘모아 다양한 사업 추진
코로나로 인한 학부모 걱정 해소 집중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16개 어린이집과 힘을 합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월간 학부모소식지 발행’, ‘SNS 가족사진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어린이집 등원이 불안정한 영유아와 학부모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부 원에서는 ‘예쁜 어린이 포토존’을 설치해 아동들의 활동사진을 전송하며, 학부모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아이들의 생활상과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어린이집 급식사고에 대비해 매일 식단표와 아동급식 사진도 찍어 키즈노트, 블로그, 밴드 등에 적극 공개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 어린이집에 자동출결시스템을 설치해 아동의 등하원과 이상 유무를 보호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 휴원 때 600여 아동들에게 영아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교사들이 직접 가정방문해 전달하며 건강 체크와 위로를 전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정상 운영에 대비해 원아들이 최고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3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의 안전시설물 설치, 놀이기구 교체 등을 추진했다.

이런 소통과 공감의 보육정책으로 인해 2019년 보건복지부 주관의 열린 어린이집에 관내 절반이 넘는 8개소가 선정됐으며, 보육정책 기관평가에서도 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어린이집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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