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착공식 열어…2022년 준공
IoT 기술 접목 스마트팩토리 건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주)가 8일 충주 이전을 위한 첫삽을 떳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영탁 충북도의회 부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공장 신축을 축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 내 이전을 결정하고 1년여 동안 신공장 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만3천89㎡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2만8천863㎡ 규모로 본관동, 복지동, 공장동,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기숙사 등을 건축,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특히 충주에 건축되는 신공장은 전형적인 제조업으로 인식되던 승강기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로 건설될 예정으로 향후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곳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북도와 충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