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한 영동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군민들의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상품권 판매량을 보면 26억2천444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291만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된 뒤 5∼6월 상품권 판매량은 13억6천524만원으로 상반기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전체 판매량 13억9천781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영동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군민들의 상품권 구매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상품권 사용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군은 할인 구매한 상품권을 식당·문구점·약국·이미용실 등에서 두루두루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유통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