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창신초 워킹스루 수업 눈길
거리두기 실천·흥미유발 등 효과

충북 청주 창신초 6학년 학생들이 AR앱을 활용해 렌즈의 종류에 따른 빛의 굴절을 관찰하고 있다.
충북 청주 창신초 6학년 학생들이 AR앱을 활용해 렌즈의 종류에 따른 빛의 굴절을 관찰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워킹스루’ 방식의 수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창신초등학교는 순환 등교수업과 방역 지침에 따라 특별실 사용과 모둠 수업이 제한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 수업에 워킹 스루 방식을 도입했다.

창신초는 지난 3일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교과 내용 이해는 물론, 흥미까지 유발하는 워킹스루 방식의 과학 수업을 금요일마다 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을 워킹스루 방식으로 이동하며 직접 실습했다.

‘볼록 렌즈’를 주제로 한 수업은 과학실에 마련한 실험대에서 볼록렌즈 빛의 굴절을 실험한 뒤 야외에서 볼록렌즈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체험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태블릿 PC로는 앱을 이용한 증강현실(AR) 빛 실험실 체험으로 다양한 빛의 성질과 렌즈의 원리를 이해했다.

창신초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학 워킹스루를 여름 방학 전까지 매주 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집에서도 체험하는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각 가정에 과학실험 꾸러미를 배부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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