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열(왼쪽) 소방사와 임병수 청주동부소방서장이 표장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배수열(왼쪽) 소방사와 임병수 청주동부소방서장이 표장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일과가 끝난 뒤에도 화재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도민의 안전을 지켜낸 신입 소방관이 있어 동료와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신규 임용된 배수열 소방사가 그 주인공이다.

배 소방사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상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발견했다. 임용 4개월 차인 신입 소방관임에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판단, 배 소방사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우선 불이 난 상가 인근 주민 모두를 대피시킨 뒤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 3개와 물을 퍼다 나르면서 초기진화에 나섰다.

배 소방사의 빠른 초동조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 역시 현장에 있던 배 소방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소방관들에 의해 15분여만에 진압돼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7일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소방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임병수 서장은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소방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배수열 소방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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