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28m 등산로 신설…지형 완만해 산책하기 좋아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산책하며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태안읍 산후리 산218 일원 태안초등학교 등산로부터 태안읍 산후리 주차장까지 총 3천28m의 ‘백화산 둘레길’을 지난달 준공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기존 ‘백화산 등산로’가 산 입구에서 정상으로만 개설돼 있어 정상에 오르기 힘든 분들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진됐다. ‘백화산 둘레길’은 비교적 완만한 지형으로 이뤄져있어 어르신들이나 가족단위로 산책하기에 좋아 백화산을 찾는 많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태안읍 상옥리 산118-4 일원 흥주사 앞에 ‘송림지구 테마길’ 조성 사업을 펼쳐 산책로ㆍ의자ㆍ목교 설치와 더불어 5~8월이 되면 연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장관을 이루는 ‘맥문동’ 11만7천970본을 식재해 앞으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화산 둘레길’과 ‘송림지구 테마길’ 조성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달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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