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억 들여 2023년 개관 목표…학생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운영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에 학생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과 교사들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할 학교 미디어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진행한 학교 미디어 교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 35억원과 자체 예산 148억원 등 모두 183억여원을 들여 2023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센터는 청주공업고등학교 유휴부지 2천195㎡에 건축 연면적 4천391㎡의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교육센터가 개관하면 연간 4만3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교육센터는 학생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민주시민역량을 키우고, 사회참여형 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미디어 학습, 놀이, 커뮤니티 공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충북형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울 프로그램 운영과 지속가능한 학교 미디어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 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교육센터에는 미디어 놀이터 공동체 상영관과 5개 미디어랩실, 장비대여실, 세미나실, 미디어 창작실, 방송 스튜디오, 녹음 스튜디오, 미디어 북카페, 창작지원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교과연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 창의융합 영화 만들기,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학교 미디어 교육 연구, 교원연수, 충북교육영화제, 학부모·지역주민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방 교육재정 투자심사와 도의회 의결을 거친 뒤 건축설계에 사용자 참여 설계를 도입해 내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 미디어 교육센터를 활용해 융합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내 전체 아이들과 학부모, 교원의 미디어 교육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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