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주년 인터뷰 … 조병옥 음성군수

 

70개 우량기업 유치 4900명 일자리 창출 성과

8개 산단 준공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할 것

근로환경 개선·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확대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노후 농촌 정주환경 개선

직장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등 보육의 질 제고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1일로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모토로 임기를 시작한 조 군수는 음성군 예산확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는 광폭 행보의 군정을 펼쳐 가시적 성과를 구축했다. 앞으로 2년, 4차 산업과 5대 신성장동력 인프라 확충의 융·복합단지 집중 육성을 비롯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 발전계획을 조 군수에게 들어봤다.

●민선 7기 2주년 성과를 밝힌다면.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지난 2년간 중부권 대표 경제도시 창출의 ‘잘사는 음성’을 만들기 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취임 이후 국내·외 경기불황과 무역분쟁, 감염병 확산 등 한순간도 마음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수많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군민이 주신 소명을 명심해 중부권 최고의 핵심도시, ‘변화된 음성’ 성공을 위해 기틀을 다져왔다.

그 결과 70개 우량기업과 큰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4천900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였다.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 확보로 재정력을 갖춰 음성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탈피를 위해 지난 2월 ‘음성행복페이’를 발행해 4개월 만에 151억원을 돌파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춰 침체된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열었다.

또 충북혁신도시에 음성만의 특성을 살린 4차 산업혁명 거점 육성과 5대 신성장동력산업 전략을 수립해 37개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갖춰 미래 먹거리 신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민선 7기 중부4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혜택에 큰 도움을 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는 전국 62개 자치단체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 최대의 성과로 손꼽힌다.

●미래 먹거리 5대 신성장동력 발전계획은.

민선 7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정주여건 역점추진 △산업경제 성장,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균형발전 성장기반 구축 △문화·체육·관광·교육 기반 확충 △안전도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특히 군민을 위한 군정을 적극 실천해 음성군 미래의 100년을 책임지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타 시·군이 부러워하는 음성군의 새 시대를 열겠다.

원예특작 생산기반과 로컬푸드 활성화, 친환경 농·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을 통한 유통체계 구축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명품농업으로 육성시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의 감염 방지에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강화해 군민의 건강 지키기는 물론, 경기회복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펼치겠다.

●균형발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은.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음성경제를 실현하겠다.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토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저발전·낙후된 농촌을 경쟁력과 고유테마를 갖춰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음성읍민과 감곡면민의 숙원사업인 용산·상우산단의 본격 추진을 비롯해 올해 말 금왕테크노벨리산단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성본, 용산, 인곡산단 등 8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준공해 산업용지의 적기공급과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환경을 구축해 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기숙사와 문화체육시설 등 근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등 점포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확대한다.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의 취업서비스 지원과 올해 충북도 컨소시엄(충북도, 청주시, 진천·음성군)을 구성, 공모에 선정된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을 향후 5년간 409억원을 투입해 4천7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이 행복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은.

올해부터 소이·원남·생극면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 격차 완화의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음성읍, 감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총 360개 ‘우리마을 뉴딜사업’에 67억원을 투입, 낙후지역 농촌 중심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음성읍, 원남·삼성면의 농촌 활성화 사업은 연말 준공과 내년부터 금왕읍 무극·금석리 일원에 금빛공동체 지원센터 건립, 무극시장 정비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에서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은 기존노선을 활용해 최소 사업비로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왕~삼성 간 지방도 4차로 확장·포장사업 등 3건의 지방도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교통중심지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안전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은.

군은 지난해 민선 7기 1주년 때 밝혔던 신에너지산업, 자동차·물류산업, 뷰티헬스산업, 지능형 부품산업, 기후환경 농업 등의 5대 신성장동력 산업 TF단 구성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분야별 사업계획을 수립, 미래 먹거리 육성방안을 연계해 집중시키겠다.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한 수소가스 교육관은 신에너지 수소산업 관련 기관과 시설을 추가 유치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수소기반 에너지 안전·교육 특화단지 조성의 발판도 마련된다.

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와 시험인증센터,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등 기반 구축과 신산업인 2차전지 관련 기업체를 유치해 음성군을 신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기반의 안심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의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평생복지와 교육·문화·환경 구축 계획은.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만족한 복지체계 구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제2 노인복지관 건립 및 안정적 수입활동 일환의 노인참여 일자리 지원 추진과 여성, 아동,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복지환경도 구축하겠다.

혁신도시 직장어린이집 보육 공공성 강화와 대체 교사 지원으로 보육의 질을 높인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는 안정적 보육환경 확립과 저출산 극복에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격 교육·문화·예술도시로 혁신적 통합 조정을 위해 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음성군 3대 축제로 재정립해 전국 최고의 명품축제 반열에 올려놓겠다.

범군민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 전개와 환경오염원을 적극 차단해 녹색, 청정 음성을 만들겠다. 광역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과 도내 첫 이동식 악취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해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능형 분야와 헬스산업 추진은.

충북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확정되면서 음성군은 바이오뷰티, 헬스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기회가 됐다. 뷰티헬스산업의 종합적 육성과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및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뷰티헬스 규제 자유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성장하는 K-뷰티, K-바이오헬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음성군에 입주한 기업체에 대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지원하겠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능형부품산업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및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유치에 따른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7기 공약 사업은 5대 분야 87개 사업으로, 이 중 충북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와 세무지서 설치 등 21개 사업이 완료돼 50.8%의 이행률을 실천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실시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과 청렴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아 민선 7기 군정 운영의 청렴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모든 사업의 결실은 11만여 음성 군민과 900여명 전 공직자의 아낌없는 협력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2년 후반기에도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모든 사업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과 모든 공직자들의 협력을 기대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