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군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소비투자 부문에서 집행률 122.86%(1천369억원)보이며 충북도내 2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신속집행 부문에서는 대상액 2천617억 중 56.4%를 집행해 도내 7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소비투자 집행에서 군은 목표액 531억원 중 502억원을 지출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분기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867억원을 집행해 목표액인 70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집행 내역에서는 건설비 790억원, 인건비 276억원, 물건비 270억원, 자산취득비 33억원 순으로 지출됐다.
이번 소비투자 집행에서는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의 집행성과가 눈에 띈다.
북벽지구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사업, 평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이 상반기 착공과 함께 선금이 지급됐다.
군비로 추진하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90개가 넘는 마을별 소규모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총 사업비 53억원 중 35억원을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사업 조기집행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소비위축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해 신속한 재정투자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5월 군은 4천2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극복과 신속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왔다.
하반기에도 군은 충북형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대규모 사업의 이월, 불용을 최소화해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집행에 신경쓰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