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안으로 평생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복지관은 지난 6월 1일부터 14개 프로그램 64회 분량의 강의 영상을 복지관 직원과 강사가 직접 촬영 편집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 올리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한 이용자 가정에 수업 재료를 배포하면, 영상을 보고 완성한 결과물을 단체대화방에 올려 강사와 의견을 나누며 진행하는 비대면 수업 방식이다.

영상은 매주 업로드해 지난달 말까지 조회수는 9천152회를 기록했다.

수업에 참여 중인 장애인들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해 우울증이 올 지경인데 복지관 직원이 매주 찾아와 수업 재료를 나눠주고 안부도 물어봐 세상에 속해 있다는 기분이 든다”며 “처음엔 영상을 보고 만드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젠 익숙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병규 영동군장애인복지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교육이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 공동체라는 복지관 사명을 구현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좋은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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