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충남대학교가 2일 한국연구재단이 추진중인 1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은 ‘마이크로바이옴-뇌신경질환 융합연구센터(연구 책임자 :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김정윤 교수)’로 대전.충남.세종.충북 권역(바이오 의약 소재 및 진단분야)에서 유일하며, 1차 년도 13억 7,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비롯해 총 7년간 총 100억 2,700만원이 지원된다.

연구는 국민건강 분야의 주요 위협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우울증과 자폐증 등 주요 스트레스성 뇌신경질환과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를 밝히며, 특히 우울증 또는 자폐증과 연관된 장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에서 상호 작용 하는 미생물들의 총체적 유전 정보)과 대사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된 장 마이크로바이옴(또는 특정 미생물)이 우울증과 자폐증에 미치는 영향을 개체, 세포 그리고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며, 규명된 미생물 및 이들이 만드는 대사물질을 활용해서 우울 및 자폐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정윤 교수는 “파편화된 사회구조로 인해 점차 만성화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요 신경정신질환의 상시적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 자폐증 관련 진단 및 증상 개선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는 지역혁신분야 연구 그룹 육성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기반 마련 및 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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