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이하 직협)가 순조롭게 출범하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1일 서내 대회의실에서 강순보 서장과 김순호 직협회장 등 160여명의 직원과 함께 음성경찰서 직장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음성경찰서 직협은 가입금지 대상을 제외한 경찰관 161명이 가입해 84.3%의 가입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청주흥덕경찰서, 충주경찰서, 옥천경찰서 등이 각각 직협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개정돼 지난달 11일부터 시행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도 공무원 직협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1998년 제정된 공무원직장협의회법은 6급 이하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해 이해관계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까닭으로 직협을 설립할 수 없었다.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경찰은 기관장이 총경 이상인 경찰관서마다 직협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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