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학생축제 개막…4개 고교 160여명 참여

30일 충북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9년차 충북 영농학생축제 조경설계 부문에 출전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마당 잔치인 ‘충북 영농학생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 기간이 3일에서 1일로 축소됐으며 도내 4개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  오진영기자
30일 충북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9년차 충북 영농학생축제 조경설계 부문에 출전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마당 잔치인 ‘충북 영농학생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 기간이 3일에서 1일로 축소됐으며 도내 4개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던 제49년차 충북 영농 학생 축제가 30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개막했다.

축제에는 청주농고 등 도내 4개 농업계고교 학생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충북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화합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23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격주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학생 안전을 위해 대회 기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축소하고, 개막식과 체험활동도 취소해 참가인원을 최소화했다.

학생들은 농업 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공경진 6개 분야와 제과제빵, 조경 설계, 농기계정비 분야의 실무능력경진 3개 분야에서 실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경영과제(개인, 공동), 연구과제(개인, 공동)의 과제 이수발표 4개 분야, 골든벨과 글로벌 리더십, 창업 아이템 등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축제에는 농업기술 개발과 관련한 농업 교사들의 현장 연구 발표대회도 함께 열렸다.

오는 9월에 한국생명과학고에서 열리는 49년 차 전국 영농 학생축제 참가자 선발도 이번 대회에서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 영농 학생축제로 우수 기술인 육성과 능력 중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도 이날 청주농고를 방문해 충북 미래 영농인 양성과 농업계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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