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미래통합당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청양)이 지난달 29일 우리 민족의 얼을 지켜왔던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하기 위한 ‘대한민국 나라꽃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했다.

현재 무궁화는 정식 국화로 인정받지 못한 채 나라꽃이란 명맥만 유지하며 점차 우리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며, 나라꽃으로 명문화한 법령이 없다보니 예산 등을 확보해 관련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리 또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 최초로 무궁화 국화 지정 법안발의와 함께 공청회, 서명운동 등을 펼쳐왔고, 2016년에는 무궁화 관리법을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바 있다.

홍 의원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얼을 지켜왔던 국가상징이며, 일제강점기에는 강인함과 끈기로 일본에 저항하는 우리민족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겨레의 상징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해 무궁화 역사적 가치와 함께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위해,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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