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청주시의원 “경계지역 현도 주민들 피해 우려…시설 개선으로 충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이 대전시의 하수처리장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30일 청주시의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시가 유성구 원촌동의 하수처리장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척리 경계지역인 금고동으로 옮기려고 한다”며 “3년 뒤에는 금고동 쓰레기매립장도 확대돼 현도면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원촌동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고려할 때 시설 전체를 이전하지 않고, 시설 현대화로도 하수 처리를 할 수 있다”며 “대전시는 금강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대전 시민단체까지 반대하는 이 사업을 즉각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7천500억원을 들여 원촌동 하수처리장을 금고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하루 처리용량은 65만t이며, 청주시 현도면과 직선거리로 700m가량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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