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 비중 12.6%…전문대학은 감소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지역 4년제 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전체 입학생 34만5천31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이 12.6%(4만3천364명)로 지난해 11.7%(4만365명)보다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증가세는 충북 대학들도 동일하며 일부 대학은 전국평균 증가세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북대는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이 2018년 2천994명 중 369명(12.3%)에서 2019년 2천996명 중 396명(13.2%), 2020년 3천35명 중 477명(15.7%)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청주교육대도 2018년 307명 중 47명(15.3%)에서 2019년 306명 중 74명(24.2%), 2020년 306명 중 73명(23.9%)으로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이 다섯 명 중 한 명을 넘어섰다.

한국교원대는 2018년 585명 46명(7.9%)에서 2019년 584명 중 47명(8%), 2020년 590명 중 59명(10%)으로 증가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2018년 6.7%에서 2019년 7.2%, 2020년 9.3%로 연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대학들은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2018년 3.3%에서 지난해와 올해 2.5%로 4년제 대학과 차이를 보였다. 충청대도 2018년 2.8%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2.3%와 1.1%로 감소세를 보였다.

기회균형 선발은 정원 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등이 해당한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6.0%로 사립대학(11.5%)보다 4.5%포인트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14.4%로 수도권대학(9.8%)보다 4.6%p 높았다.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현황을 보면 충북대는 올해 신입생 3천35명 중 일반고 79.6%, 과학고 0.2%, 외고·국제고 0.6%, 예술·체육고 0.3%, 산업수요 맞춤형 고 0.35%, 특성화고 2.1%, 자율고 12.6% 등이다. 청주교대는 일반고 87.3%, 외고·국제고 2.6%, 자율고 6.5%, 특성화고 1%, 예술·체육고 0.3% 순이다.

한국교원대는 일반고 77.1%, 과학고 0.5%, 외고·국제고 3.9%, 예술·체육고 0.7%, 자율고 16.8% 등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일반고 80.9%, 과학고 0.1%, 예술·체육고 1.1%, 특성화고 3.9%, 자율고 8% 등이다. 전문대인 충북보건과학대는 일반고 52.5%, 예술·체육고 1.3%, 산업수요 맞춤형 고 1.1%, 특성화고 32.9%, 자율고 3.5%로 4년제와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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