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함께하는 충북’ 10주년 맞아 10대 성과 발표


강호축시대 개막·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선정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함께하는 충북’ 10주년을 맞아 최대 성과로 6대 신성장산업 선점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제시를 꼽았다.

3선 이시종 지사는 초선 취임과 동시에 ‘함께하는 충북’ 비전 실현에 앞장서 왔다.

도는 29일 “민선 7기는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데 전념하겠다”며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 2년까지 10년 동안의 10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첫번째 성과는 6대 신성장산업 선점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제시를 선정했다.

신성장산업 육성은 바다가 없어 태생적으로 충북이 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을 육성할 수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도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등 6대 신성장산업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최근 태양광 셀·모듈 규모 전국 1위, 바이오산업 생산액 전국 2위, 화장품 생산액 전국 2위라는 성과를 냈다.

이 중 바이오와 태양광은 충북을 대표하는 산업이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조성, 태양광산업특구 지정 등의 인프라 조성으로 생명의 땅이 완성돼 가고 있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시대도 막이 올랐다. 충북이 처음 제안한 강호축은 국가균형발전을 대표하는 의제로 부상했다.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강호축의 핵심 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서울~충주~거제를 잇는 제2경부선 철도 등이 국가 철도망 사업에 포함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과학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방사광가속기는 태양광보다 100경 배 밝은 빛을 이용해 극미세 물체를 분석·관찰하는 첨단 장비다. 단백질 바이러스·나노소자 분석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반도체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산업 등을 전략산업 육성하는 충북의 도약을 위해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충북 인구 164만 돌파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 개최 △충북체육 신화 창조·충북관광 도약 기반 마련 △충북형 복지·일자리 추진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확정 △청주권·비수도권이 함께하는 충북 실현 △사람 중심 안심사회 구현 등도 10대 성과에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강호축 완성으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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