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경진대회 개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2020 제10회 충북상업경진대회’가 25일 충북산업과학고와 영동미래고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상업정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능력 중심사회를 선도할 상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당초 지난 5월 25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온라인콘텐츠를 통한 원격수업과 병행해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방역과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처음으로 2개 학교에서 분산 개최됐다.

도내 12개 상업계 고교생 255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회계실무와 창업 실무, 사무 행정, 전자상거래 실무, 비즈니스 영어, ERP, 금융실무, 취업 설계 프레젠테이션, 세무 실무,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등 10개 경진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호텔 식음료 서비스 종목은 한국호텔관광고 단독 출전으로 도 선발대회 없이 학교 자체대회로 전국대회 출전선수를 선발한다.

경연 종목으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동아리 콘테스트와 경제 골든벨, 동아리 엑스포가 진행됐다.

동아리 콘테스트 종목은 특성화고의 특색 있는 공연 동아리들이 다양한 특기와 끼가 넘치는 학생들의 참여로 무관중 심사 후 전국대회 출전팀을 선발한다.

동아리 엑스포 종목의 동아리 체험 코너는 학생 밀집도 최소화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동아리의 우수성과 제품의 상품성, 제작의 용이성, 교육적 마케팅 활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대회 출전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 중 종목별 우수 학생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 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경진장을 찾아 상업(가사)계고 교장들과 창의융합형 미래인재육성 추진 계획과 학생 자존감 향상 직업기초능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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