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증·감사메달 등 전달

25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25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6·25전쟁 70주년 행사가 충청권 곳곳에서 열렸다. 

25일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 안전한 행사로 개최됐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한 1부는 참전유공자(2천935명) 감사 메달 수여, 격려사, 만세삼창, 6·25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국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 메달은 지현규(90) 6·25참전유공자회 청주지회장, 박장년(90) 전 6·25참전유공자회 충북도지부장이 유공자 대표로 받았다. 2부는 6·25참전유공자회·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도민안보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바르게 알려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은 6·25전쟁의 최초 전승지인 음성 감우재전투와 충주 동락전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곳으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건설했다”며 “전국대비 4% 충북 경제를 달성해 역동적이고 건강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이날 예산군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훈장증 및 감사메달 전수, 모범 보훈가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 소근영 일병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훈장증을 자녀 소재희씨에게 전달했으며 모범 보훈가족으로는 1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또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6·25전쟁 70주년 기념 감사메달을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장에게 전수했다.

감사메달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수여하며 도내에서는 4천688명의 생존참전유공자가 해당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념 연극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과 6·25의 노래를 불렀다.

양 지사는 “비극의 역사를 안고, 지난 70년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아직 우리 모두가 꿈꾸는 평화의 길은 완성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직 평화협정을 맺지 못했고, 긴장과 갈등을 지속해 왔다”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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