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임기 후반기 4대 의제 제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김병우(사진) 충북도교육감은 ‘바로학교’ 원격교육이 코로나19 이후 ‘K-에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임기 전반기를 마치며 “충북교육은 코로나19와 함께 찾아온 변화의 빠른 물살을 집단지성의 지혜로 헤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 경제적 변화는 물론, 우리 교육 분야의 변화는 더욱 특별했다”며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순차적 등교 개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면서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과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도 그릴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준비된 우리에겐 오히려 기회가 돼 ‘바로학교’라는 원격교육시스템을 개발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했다”며 “우리가 실천한 일들이 세계의 모범이 되는 ‘K-방역’의 사례로 남은 데 이어 코로나 덕분에 위기를 기회로 확인한 원격교육이 ‘K-에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보적 여건을 갖춘 ‘K-에듀’가 새로운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충북만큼 해낼 곳이 없겠다는 말을 듣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후반기 주요 4대 의제도 제시했다.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세심히 지원하는 방역과 학교지원의 지속 추진을 약속했다.

두번째로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공간 혁신과 제반 기기 보급으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미래 교육환경의 점진적 구축을 제시했다.

세번째로는 혁신적인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맞는 요즈음, 학생들의 소질과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지향하는 미래형 대안교육 기관 설립 박차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표준화된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보다 유연한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인재육성의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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