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 40주기 온라인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민예총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기를 맞아 충북도민과 함께 오월 광주가 지니는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18 광주와 관련된 노래, 퍼포먼스, 춤, 마임 등의 문화예술 영역과 1980년대 충북지역 학생운동, 재야운동 활동가 등의 증언과 나레이션이 연결돼 1980년 5·18부터 1987년 6·29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오월광주가 가지는 상징과 의미에 대해 관객 및 연희자 구분 없이 참여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한다.

첫째마당 ‘2020년 광주를 위한 초혼굿’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 40주기, 청주의 예술인이 5·18희생자의 넋을 부르는 마당이다. 둘째마당인 ‘찬란한 슬픔의 봄’에서는 충북대 4학년생이었던 정지성씨의 1980년 5월 청주상황에 대한 증언과 함께 찬란한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의 시작인 오월에 대한 시 이야기가 펼쳐진다.

셋째마당인 ‘오월의 서사’에서는 5·18 이후 광주와 청주 그리고 역사와 개인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적 저항과 개인적 부채의식에 대한 나레이션과 5·18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5·18 꼬마상주’를 마임으로 표현한다. 넷째마당 ‘임을 위한 행진곡’은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철거 등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가 펼쳐진다.

충북민예총 김명진 사무팀장은 “충북도민과 함께 오월광주가 지니는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관련 방역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시청하며 오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민예총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공연실황은 24일 오후 7시 충북민예총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할 예정이다. Facebook: https://www.facebook.com/cbmi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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