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외국기업협 CEO 초청 투자환경 설명회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도는 17일 서울 우리옛돌박물관 옥상정원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회원 60개사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소 인원만 초청하는 등 국가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내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호소했다.

도는 충북에 투자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3천억원 투자 시 9만9천173㎡(3만평) 용지 무상 제공, 5천억원(500명) 이상 투자하면 50년간 용지 가격의 1%대 임대를 제공한다. 국내외 투자기업이 대상이다.

외국기업의 경우 투자 금액의 최대 30%까지 현금을 지원한다. 제조업은 100억원, 서비스업은 50억원까지다.

이 지사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대기업의 투자 결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상반기 실물경제 위축이 하반기 세계 경제에 본격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충북은 국내외 기업의 과감한 투자 지원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978년 외국투자기업 대표가 중심이 돼 결성된 민간경영단체다. 외국기업의 권익 보장과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브렌슨 유세근 대표이사가 25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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