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 청주대 교수 연구팀,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전공 이상렬(사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투명히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17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상렬 교수와 황진영 박사(청주대 석사 졸업, 고려대 미세수자공학협동 박사과정)는 최근 비정질 산화물을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메시 구조 투명히터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세계 저명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이날 게재됐다.

논문에는 이 교수 연구팀이 14V 이하에서 구동 가능한 저전력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투명히터용 투명전극을 비정질 산화물을 이용해 고 투과율과 저 저항을 구현한 메카니즘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차세대 투명히터와 차세대 투명전극 분야는 필수 요구 조건인 높은 투명성과 낮은 저항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메시 구조를 이용해 제작한 투명전극을 이용해 고 특성의 투명히터를 개발했다.

이 투명히터를 상용화하면 겨울철 자동차 앞 유리에 성에가 발생했을 때 적은 전력만으로 성에를 없앨 수 있어 전기자동차의 운행거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대학 우수과학자지원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했다.

이상렬 교수는 “나날이 발전하는 차세대 투명전극과 투명히터 개발 방향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의 고 투과율 저 전력 투명히터를 구현했다”며 “차세대 전기 자동차와 다양한 분야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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