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넥스트 충북 미래설계 제언’ 연구 발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연구원(CRI·원장 정초시)은 1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북의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 충북의 대응전략’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연구원은 지난 2월 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TF’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후 일어날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코로나19 대응 TF의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담은 것이다. 연구 보고서에는 팬데믹의 충격, 그로 인한 전망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변화 전망, 이후 과제로 넥스트 노멀 시대, 충북의 전략과제를 10개 분야로 나눠 현상과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시행을 위한 넥스트 충북, 미래설계를 위한 제언도 담았다.

10개 분야에서 제시한 전략과제는 △산업경제-체계적인 경제 리스트 관리와 데이터 경제 전환에 대응 △고용·일자리-미래지향적 산업고용정책의 연계와 지속가능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과학기술-디지털 뉴딜, 바이오 헬스와 연계한 지역 과학기술 혁신 △농·축산-농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가속화된 농업의 4차 산업혁명 등이다.

또 △도시·공간-감염병 확산에 대응하는 공간체계와 도시 공유공간의 가치 발견 △교통·물류- 대중교통체계 공공성 강화와 디지털 물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국제적 청정 관광 지향과 의료과학기술 융복합 산업관광 육성 △환경-생활폐기물 관리 강화와 생물 다양성 증진 △보건복지-사회복지안전망 확충과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선진화 △행·재정-행정서비스 개선과 재정 분권성 강화 등도 제시했다.

이들 과제는 넥스트 노멀 시대, 새로운 내일을 이끄는 ‘넥스트 충북’ 미래설계를 위한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정초시 원장은 “사회변화에 대한 많은 예측을 정리하고, 이를 기초로 충북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연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집단지성의 축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연구원의 발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며, 6월 한달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보완해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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