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달부터 24시간 측정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는 축산 및 산업시설 악취문제에 대처키 위해 24시간 악취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차량용 무인악취 측정 포집기(사진)를 지난 5월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당진시에 처음 도입, 운영하는 차량용 무인악취 측정 포집기는 황화수소 등 대표적인 악취유발 물질 3종과 복합악취, 기상(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설정에 따라 악취가 임계치 이상 발생할 경우 야간이나 새벽 등 취약시간대에도 실시간으로 악취를 무인 포집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장소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무선 통신을 이용한 시스템을 갖춰 원격으로도 시료 포집이 가능하며, 측정된 자료는 서버에 저장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시는 악취관련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차량용 무인 악취측정 포집기를 활용해 단속하고 시료 채취 후 분석 결과에 따라 배출허용기준이 초과하는 사업장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또 민원 발생 우려 사업장과 악취 유발 예상지역의 순찰에도 이 장비를 활용하고 특히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에 비협조적인 농가는 반복적으로 악취를 측정 포집해 결과에 따라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하게 하는 등 시설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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