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장터·초상화 그려주기 이벤트 등 마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 개방 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문화관 일원에서 도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숲속 아트 페스티벌(미술축제)’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939년 건립해 71년간 충북도지사 관사로 사용했던 충북문화관은 이시종 지사가 2010년 7월 민선 5기 지사로 취임하며 도민의 삶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개방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역사와 건축적 상징성까지 갖춘 충북문화관은 개방 후 문화의 집, 숲속 갤러리, 북카페, 야외공연장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0년간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 기간 숲속 갤러리에서 충북여성미술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야외정원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이 관람객에게 초상화와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그림이 있는 언덕’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민이 직접 참여해 ‘나의 가족, 나의 연인’ 초상화를 함께 그려보는 체험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충북문화관은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도민의 품으로 작품 한 점’을 주제로 한 아트바자르(미술장터)도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대성로 122 문화유산 이야기 탐방코스도 운영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충북문화관을 출발해 향교~당산공원(당산토성)~제수변~우리예능원으로 이어지는 대성로 122번길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숲길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야간행사도 진행한다. 수요일엔 숲속 인문학 카페 ‘김동훈의 브랜드 인문학’ 강좌를(사전예약제), 목요일과 금요일엔 숲속 콘서트 ‘시네마천국,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충북문화관 숲속정원에선 지등아트와 그림자 퍼포먼스로 밤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거리공연과,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 문화행사 ‘신나는 토요마당’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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