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19~20일 황무지가 공연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극단 ‘도화원’은 전통연희극 ‘황무지가’를 오는 19일과 20일 오후 3시에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

‘황무지가’는 1984년 고종 황제 시절 봉건적 관습 폐지를 외치던 백정의 ‘형평운동’을 판타지를 가미해 재구성한 극이다.

조선 시대 말 영동군에 살던 백정 황무지의 일대기를 그렸다.

주인공 황무지는 탐관오리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후 신분 폐지 운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연희극으로 만들어 들려준다.

현세대 신분 문제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픽션 역사극이다.

관악기·현악기·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 ‘지지대악’이 2회 공연 모두 라이브로 연주해 환상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재)충북문화재단에서 시행한 2020년 시·군특화 공연작품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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