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 제로화 추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1회용품 사용 제한을 통해  2025년까지 공공폐기물 발생량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 도의회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1회용품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출입 시 1회용품 컵의 반입도 금지된다.

도와 도의회가 주최하는 회의나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는 1회용품을 제공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단 안전·재난 상황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한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6년 동안 해마다 공공기관 폐기물 발생량을 5%씩 줄일 계획이다. 2025년까지 30% 감축이 목표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1회용품 사용 제한에 대한 이행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1회용품 제로화 추진을 위한 홍보와 계도 활동도 벌인다.

도청 본청 내 부서별 평가도 한다. 1회용품 사용 등이 적발되면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도는 1회용품 줄이기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1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용 저감 우수업소를 선정하고 홍보도 한다. 폐기물 감량 실천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충북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를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주도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제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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