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산업협 출범·간담회 열어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중심 추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국내 최대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는 도내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 및 제조업 20여개사가 자발적으로 충북승강기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8일 출범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승강기산업협의회원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충청지역본부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한국교통대학교 LINC+사업단이 간담회에 참석해 승강기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 및 교류를 모색하고 승강기산업의 시장 비교우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국내 굴지의 승강기 전문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유치로 300여개의 1, 2차 협력기업들이 대거 동반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최대 수준의 승강기산업 거점지역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까지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의 이전을 위해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본격 추진되면서 수도권 주변 협력업체의 이전도 가시화 되고 있다.

충북도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R&D)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19로 야기된 부품수급의 글로벌 공급안전망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수출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교통대 등 도내혁신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이용일 도 산업육성과장은 “승강기산업은 경남 거창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나 충북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많은 협력기업이 있어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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