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경실련 “전문위원 평가에만 의존…시민 공개 필요”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청주경실련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청사 국제설계 공모 최종심사는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시는 지난 3월 국제설계공모 1단계 심사에서 5개팀을 선정했고 국외 초청 건축가 3개팀을 포함해 총 8개팀을 2단계 공모 참가자로 결정했다”며 “8개팀 공모 작품에 대해 외부 압력을 방지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도 사전에 볼 수 없어 7월에 진행되는 전문위원들의 평가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위원들이 전문가적 양심을 걸고 심사해줄 것으로 믿지만, 최종 평가과정은 일반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전문위원들이 외부 압력 없이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위원들은 전문가적 양심에 따라 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주시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시는 2단계 공모 참가자 8개팀에 조감도와 모형제작비로 팀당 4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1등에게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 2~4등에는 3천만원, 2천만원, 1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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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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