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9개월만에 하락
신선식품 등 식탁 물가 껑충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청권 소비자물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물가상승률(-0.1%)에 이어 9개월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충북은 104.50, 대전은 103.88, 충남은 103.77로 각각 집계됐다.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0(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체감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은 2.0% 상승했으나 식품 이외는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와 채소는 지난해보다 각각 13.4%, 9.2% 증가했고 과실은 7.4%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은 1.3% 하락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2.0% 올랐으나 공업제품은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4%, 1.1%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6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0.9% 줄었다. 식품은 2.0% 상승했으나 식품 이외에는 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지수는 3.6%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했고 채소와 과실도 각각 7.1%, 0.1% 올랐다. 

대전 역시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2.3%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4%, 1.2%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2.8% 내려갔다.

같은 기간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7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0.5% 하락했다. 식품은 2.2%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2.0% 줄었다.

신선식품지수는 3.6% 상승했다. 이중 어류 및 조개류는 10.1%, 채소는 12.6% 상승했다. 반면 과일은 7.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3.4%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집세는 0.5% 하락,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1%,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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