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등 방역 총력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지역 어린이집 재개원 첫날에 아동 77.3%가 등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어린이집 휴원명령 해제에 따라 어린이집 689곳에 1만9천839명(77.3%)이 등원하고, 나머지 5천822명(22.7%)은 가정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등원율은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률 70.2%에서 7.1% 포인트 증가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에서 첫 발생한 2월22일 이후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린 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6월 1일 해제했다.

시는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집은 매일 2회 이상 아동·교직원 발열 확인과 원내 수시 환기·소독, 격리공간 확보, 등원 예정 아동 건강상태 확인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해외 또는 코로나19 집단발생 장소를 방문하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개원 이후 감염 우려로 가정돌봄을 하는 경우에도 부모 보육료는 모두 지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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