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책회의 열어 매몰처리 지원 등 논의

충주시가 2일 과수화상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주시가 2일 과수화상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2일 지역 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 확산으로 지난 1일 농진청이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시는 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한 기관 간 협조, 예찰·예방적 방제 운영, 긴급방제 매몰처리 지원, 피해농가 보상대책 마련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정부의 보상금 산정 방식이 변경된 것에 대해 과수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짐에 따라, 시 차원에서 가능한 손실 보전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보상금 세부산정방식과 개별농가별 보상시뮬레이션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집중 교육,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신속한 방제와 매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년생 대체작목 식재와 피해농업인을 위한 생계안정비용 지원방안 등 피해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 예산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과수농업인의 어려움과 고충, 합리적인 보상 등 의견을 농촌진흥청 등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현 상황이 극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일 기준 사과 과수원 203곳에서 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157곳이 간이검사에서 ‘양성’을 보였고 92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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