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397명…자가진단 중지 학생도 1000명 훌쩍 넘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등교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진단 검사를 받는 학생은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374명에 달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374명의 학생 중 253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21명은 검사 중이다.

고3 학생이 처음 등교한 지난달 20일부터 누적 검사 인원은 1천397명이며, 이 중 1천2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수는 지난달 20일부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등교 전 자가진단으로 등교 중지 여부를 사전 판단하고 있음에도 등교 후 119전담구급대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학생이 그날에만 15명이나 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태지만 진단검사 증가추세가 가팔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코로나19 건강 상태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생도 지금까지 1천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3일부터 고3 학생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나이스(NEIS) 설문조사 시스템과 SNS(URL)를 연계한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으로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자가진단은 발열 여부와 기침·인후통·호흡곤란·설사·메스꺼움 등 증상 여부, 14일 이내 해외여행 여부, 동거가족의 최근 14일간 해외여행 여부,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 여부 등을 스스로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자가진단 응답 내용에 따라 ‘등교 가능’과 ‘등교 중지’ 안내문을 자동으로 알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전국적인 확산세가 심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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