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가 둥지를 튼 충북 옥천 청산고 단풍나무.
딱따구리가 둥지를 튼 충북 옥천 청산고 단풍나무.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산책로 단풍나무에 딱따구리가 나무를 파 둥지를 튼 후 새끼를 부화하고, 야간에는 고라니도 수시로 찾아오는 충북 옥천 청산고(교장 송영광)가 청정한 공간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학교 내 공한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학교 숲을 만들고, 운동장 가장자리에 야자 매트를 설치, 산책로를 완성해 자연과 초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학교 공간을 조성해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휴식하고 건강을 위해 산책하는 녹색 공간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산책로 주변 좌우에는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개나리, 무궁화, 철쭉 등이 어우러져 가로수 터널이 조성됐고, 자연스러운 그늘과 초록이 주는 평온함은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학생들이 점심시간이나 한가로운 시간을 이용해 사색과 명상을 즐기는 치유의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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