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연료 생산단가 절감 기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신소재공학전공 류정호(사진)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물 분해 시스템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31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촉매소재의 경우, 유기바인더 사용이 필요 없는 다공성 지지체 전극 표면에 직접 성장시킨 나노구조의 전이금속 촉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제성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이는 촉매 표면의 활성도와 내구성이 높아져 수소생성 반응이 보다 활발해지고 강알카리성 용액에서도 장기간 물에서 수소를 분해하는 전하를 더욱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을 설명이다.

특히, 촉매 소재는 백금과 같은 기존 귀금속 기반 촉매 대비 수소생성 효율은 3배 이상, 촉매 단가는 5분의 1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준금속을 활용한 촉매 소재 특성 향상 기술은 고효율 수소생성용 촉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기화학 에너지전환 소자(배터리·연료전지·슈퍼캐패시터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학교 한혁수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강민 박사, 경기대학교 민성욱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소재 분야 저널 나노에너지(Nano Energy, I.F. 15.548) 온라인판 9월호에 게재된다. 한편, 류정호 교수는 제1저자로, 석사과정 중 연구에 참여한 이호준 학생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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