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

대전 동구 용전동 마을총회 모습.
대전 동구 용전동 마을총회 모습.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동구는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된 대전시 전체 26개동 중 7개동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별로 구성된 7개의 마을계획기획단은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의제 발굴, 마을조사, 마을계획, 마을총회, 실행 및 평가를 진행해 각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마을회의와 마을조사를 진행하는 등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체는 마을계획 수립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단 및 기획자 1인, 동별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의제를 선정하고 후속사업 진행을 위해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사업비 3천만원을 동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동구는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통해 3개 동에서 ‘우리마을 보물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을 발굴한 바 있으며, 올해는 6천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결정하는 마을계획 수립사업의 확산을 통해 마을자치 역량을 더욱 충실히 쌓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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