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청주물류센터 사장으로 재선임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 또한 막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31일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 제2대 대표이사에 재선임된 권순복 사장(59)은 이렇게 말했다.

권사장은 “물류센터 개장 당시 영세 상인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한 유통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농협청주물류센터만의 다양한 특색을 살려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기대에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사장은 개장이후 지역내 사업거점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열정을 가졌다고 말한다.

그 결과 99년 1월 하나로마트 흥업점, 99년 6월 롯데 마그넷 양곡판매점, 2000년 6월 하나로마트 현대코아점을 개설, 대형 유통업체로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출률이 0.33%대까지 떨어지는 등 안전농산물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권사장은 “물류센터는 농민과 소비자들이 있을 때 존재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사장은 끝으로 “셔틀버스 운행중단에 따른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농협청주물류센터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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