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예찰·방제대책본부 운영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산림병해충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오는 8월 31일까지 도청과 산림환경연구소, 시·군 13개 기관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흰불나방 등 산림해충과 피해가 우려되는 매미나방, 꽃매미 등 돌발해충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예찰은 산림병해충 방제단 47명이 맡는다.

도내 11개 시·군에 배치해 산림지역과 도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관광지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병해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방제에 들어간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임차헬기를 활용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한다. 감염목의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 추진이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지상방제와 무인항공방제 사업을 추진해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밀도를 낮출 계획이다. 미발생 지역도 예찰 활동을 한다.

시·군 산림부서와 농업기술센터는 ‘공동 방제의 날’을 운영해 협업 방제를 추진한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한 조치다.

도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방제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예찰 조사를 통해 산림이나 가로수, 공원 등에서 수목의 이상 증상이나 병해충이 발견되면 적극 방제로 산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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