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충주서 백봉음악회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회장 류호담)가 8월 1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제3회 백봉음악회를 개최한다.

충북 충주의 대표적인 향토작곡가 故백봉(본명 이종학)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음악제는 전국 아마추어 가수들을 대상으로 선생의 향토 사랑정신을 기리고 향토음악의 저변확대와 신인가수를 등용시키는 한마당 잔치로 마련했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지원하는 음악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백봉 선생이 작곡한 곡을 가지고 오는 7월 17일까지 한국향토음악인협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예심은 7월 18일 충주여성문화회관(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 대상은 상금 300만원,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50만원, 장려상 2명은 각 30만원, 인기상 2명은 각 상금 2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본선은 박찬일 악단의 반주에 맞춰 경연이 펼쳐지며 충북방송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원적이 충주시 동량면인 故 백봉 선생은 15세때 상경해 숱한 고생 끝에 1963년 도미도레코드사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해 작곡가 한복남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작곡을 배워 1968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지역사랑이 남달랐던 그는 충북도내의 월악산과 속리산, 소백산을 비롯해 탄금대사연, 무심천 연가, 화양동 아가씨, 목계나루, 청풍명월 등 충북의 향토색 짙은 곡을 만들어 지역을 널리 알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주를 빛낸 얼굴상(1호), 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 한국가요창작특수상(공로상), 한국연예 예술인 특별공로대상, 충주시민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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