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휴식 공원으로 탈바꿈

음성군이 혁신도시 맹동면 두성리 1125 일원 옛말공원 내의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활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내 옛말공원을 주민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125번지 일원에 조성된 옛말공원은 그동안 사방이 막혀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했으나, 공원 내의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활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옛말공원의 느티나무는 두 개의 나무뿌리가 하나로 연결돼 마치 부부가 안고 있는 형상이어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덕분에 주민 모두 부부금슬이 좋다고 회자돼 ‘부부 느티나무’라고 불리는 데다 ‘연리근 나무’로도 불린다.

군은 느티나무 주변으로 가족과 연인 간의 사랑을 상징하고 확인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이달 18일 준공했다.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목과 잔디, 초화류를 심는 한편, 공연무대와 나선형 계단을 설치해 버스킹, 축제 등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또 이곳 공원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LED조명과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밤낮 구분 없이 안전하게 휴식은 물론, 산책로 이용과 연리근 포토존, 거인의자 포토존 등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에 새로 조성한 옛말공원이 지역주민에게 생활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이용되기 바란다”며, “군민들의 문화시설 수요를 충족시키고, 음성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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