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수읍 도원 수소충전소(왼쪽)와 오창읍 소재 수소충전소 전경.
청주시 내수읍 도원 수소충전소(왼쪽)와 오창읍 소재 수소충전소 전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도내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초부터 차례로 운영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준공이 지연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넬사(社)의 시험 운전팀이 지난 11일 국내로 입국했다.

이들은 청주 오창과 내수, 충주 연수, 음성 생극 등 도내 수소충전소 4곳의 시운전을 맡는다.

도는 시운전이 완료되면 다음달 초부터 청주 2곳을 시작으로 차례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초 4곳의 충전소는 3~4월께 준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넬사 시운전팀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해 준공 전 시운전이 지연됐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국익과 공익을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인력은 ‘14일 자가격리 의무’ 면제 프로그램을 활용해 넬사 시험 운전팀이 입국할 수 있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촘촘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청주·충주·제천·괴산에 1곳씩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어 2023년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1곳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에 총 677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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