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01명 응시…내달 16일 합격자 발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미뤄졌던 올해 첫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청주 복대중학교와 충북공고, 청주교도소, 충주 충주중앙중학교 등 4개 고사장에서 시행한 시험에는 1교시 응시대상자 1천199명 중 1천1명(초졸 70명, 중졸 230명, 고졸 701명)이 응시해 83.4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날 치러진 시험에는 초졸 77명, 중졸 276명, 고졸 991명으로 모두 1천344명이 지원했다. 2019년 2회 응시율인 87.55%와 비교하면 4.06% 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2년간 검정고시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8년 1회 87.67%, 2018년 2회 84.94%, 2019년 1회 87.52%, 2019년 2회 87.55%로 이번 응시율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가 올해 응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험 당일 발열 증상을 보인 1명과 호흡기증상을 보인 1명 등 2명은 별도시험실(청주 복대중학교)에서 각각 시험에 응시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사장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했다.

또, 응시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 확인을 거쳐 응시자들을 입장시켰다.

출입구 등 응시생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응시생 사이 거리를 2m 간격을 두도록 발 모양 스티커를 설치했다.

특히, 응시자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 당 응시인원을 30명에서 16명으로 대폭 축소해 시험을 치렀다.

합격자는 다음달 16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합격생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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