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으로 현장상황 파악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경찰이 드론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실시간 지휘체계 구축에 나선다.

2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도청 보안서버를 이용한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드론 관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충북 지역치안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해당 시스템은 보안이 적용된 LTE 통신망을 이용해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상황실로 전송한다.

그동안 경찰은 상황실이나 지휘부 등에서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경력 배치 등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형 재난·재해 현장에서 출동한 지역 경찰관 보고에 의존해 정확한 현장·피해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군·소방·자치단체 등 대규모 인력·장비가 투입해도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미비로 효율성이 떨어졌다.

경찰은 지역 공동체간 협업과 현장 항공 영상 공유를 통한 의사결정 및 지휘체계 구축으로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 시 국민안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에 의한 테러 및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드론 현장 주변 5㎞ 반경 내 운영 중인 드론 조종자 위치 파악과 위해 드론의 조정 제어를 통해 테러와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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