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한방치료로 관리
[건강칼럼]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한방치료로 관리
  • 충청매일
  • 승인 2020.05.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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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아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1과 교수]테니스엘보(Tennis elbow)는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에서 손목을 꺾어 치게 되면 공과 라켓이 부딪히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충격을 받게 되어 손목을 뒤로 젖히는 근육이 손상되며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이 나타난다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고도 합니다.

테니스엘보의 호발연령은 35-50세이며 팔꿈치의 수근신근에 걸리는 부하의 갑작스런 변화로 인한 건 병증으로, 반복적인 운동으로 팔꿈치의 근육이 뭉치고, 힘줄에 미세 손상이 발생하며 나타납니다. 망치질을 반복적으로 하는 동작,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등의 라켓 운동 그리고 골프 등의 스포츠에 의해 많이 발생하며 그 외에 무리한 집안일이나 팔을 많이 쓰는 작업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의 압통이며, 통증은 외측상과를 중심으로 전완부로 퍼지며 심한 경우 손가락 2-3지까지 유발됩니다. 악력의 저하로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물건을 들거나 쥘 때 더욱 통증이 심해지고, 간헐적으로 팔꿈치가 뻣뻣하게 느껴지며 완전히 펴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방사선 검사에서는 정상소견을 보이나 신근 기시부에 이영양성석회화나 국소 골막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침치료, 자락요법, 봉약침 요법, 약침요법, 침도요법, 가열식 화침요법 및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실시해 정상적인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면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수근신근과 건의 유연성 및 근력, 근지구력을 강화시켜 그 기능을 유지하게 합니다. 생활티칭을 통해 과부하를 줄이며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그 이후 통증이 없는 한도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팔의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통증의 경우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시 지속적인 미세 손상이 계속될 경우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기에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생활습관에 대한 지도를 받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으로는 증상을 유발한 동작이나 활동을 가급적 피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이나 냉찜질은 통증 및 염증완화에 도움을 주며, 통증이 감소하면 서서히 부드러운 스트레칭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팔꿈치 보호대 착용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손목의 과도한 운동이나 손목으로부터의 힘으로 팔꿈치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팔꿈치 보호대보다 손목 보호대가 더 효과적입니다.

외측상과염의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되나, 발병기간이 오래되거나 반복적 통증 발생 시 치료가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고 어려울 수 있기에 통증 초기에 치료를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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