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인공둥지탑 등 설치 추진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 한 송전탑에 1970년대 초 국내에서 자취를 감춰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 4마리를 부화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

이번에 엄마아빠가 된 ‘황새 부부’는 예산황새공원에서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방사된 ‘대황(수컷, 번호 A01)’과 ‘화평(암컷, 번호 C02)’이며, 이 둘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자연에서 짝짓기를 해 이달 초 네 마리의 새끼를 안전하게 부화했다.

이에 따라, 태안군, 문화재청, 예산군, 한국전력공사는 황새의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6월 중순에 송전탑 위 황새 둥지 주변에 ‘전기사고 예방 스파이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추후 태안군은 문화재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공둥지탑’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